인천공항공사, 바이오항공유 이용한 '운항 실증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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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바이오항공유 이용한 '운항 실증사업' 착수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9.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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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 기념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형욱 인프라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 기념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형욱 인프라본부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 항공업계, 정유업계와 실제 화물기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항공유(SAF) 운항실증사업을 진행한다.

6일 공사에 따르면 전날(5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주기장에서 진행된 운항실증사업에서는 대한항공 미주노선 화물기 B-777기종을 대상으로 바이오항공유(기존 항공유의 2% 비율로 혼합)를 투입했다. 

실증사업에서 공사는 공항급유시설(보조탱크 1기) 및 실증 항공기 급유작업을 위한 주기장을 지원했으며, 소방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실증사업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오항공유(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원료(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폐기물 등)로 생산 돼 기존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를 약 80% 감축하는 효과가 있으며, 국제적인 탈탄소 추세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공사는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공항의 기존 급유체계를 활용해 바이오항공유 도입이 가능함을 확인했으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이러한 연구결과를 실제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국내 항공산업이 저탄소 친환경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도하는 바이오항공유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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