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세계 74개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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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세계 74개국 참여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3.08.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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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응 논의, 한 단계 진전이 목표
인천송도컨벤시아 전경.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에 세계 74개국이 참여한다.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응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인천송도컨벤시아 전경.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에 세계 74개국이 참여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은 2013년 독일 본에서 국가적응계획에 대한 단일 포럼으로 시작됐다. 기후 적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적응주간'으로 신설 확대됐고, 기후위기 적응이 국제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이번에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적응주간에는 인천시장과 환경부장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사무총장,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녹색기후기금(GCF)사무총장, 유엔기후변화협약 과학기술자문부속기구(UNFCCC SBSTA)의장,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행기구(UNFCCC SBI) 의장, 일본 환경성 차관 등 각국 장‧차관급 이상 인사와 국내‧외 정부, 학계, 국제기구 등 74개국 1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응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메인 행사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주관의 아‧태 국가 적응계획(NAP) 국제포럼 및 적응 비전 포럼 ▲유엔환경계획(UNEP) 주관의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이 열리고 ▲고위급 대화에는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사무총장, 각 국의 장‧차관급 이상 각료 등이 적응확대와 변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연계행사에서는 ▲환경부-인천시-기업(산업‧전환) 간 효율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지자체 탄소중립 선도사례 확산 업무협약(MOU) ▲전국 지자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기후적응 노력 의지를 담은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3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기후적응 기술 전시 ▲인천 유치도시 참여 프로그램 등도 함께 열린다.

유정복 시장은 통합개회식, 지자체 탄소중립 선도사례 확산 업무협약(MOU), 지방정부 선언식에 참석하고, 특히 국내외 인사 7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 개회식에서는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대책'을 발표한다. 

유 시장은 발표에서 2045 탄소중립 비전, 실천 로드맵과 더불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 적응대책으로 기후위기 적응 인프라 구축, 해수면 상승 전망과 대책연구, 5대 하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인천시민 안전보험,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 협력방안 등 소개한다. 

아울러 이번 적응주간에서의 논의된 계획·이행·협력 방안 등 결과에 대해서는 올해 11월 아랍에미리트(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공유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적응의제 진전에 활용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인천 송도는 2018년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가 지구평균온도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승인한 특별한 장소"라며 "전 세계가 기후위기 적응방안을 새롭게 준비하는 그 시작점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적응주간은 여러 국가들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긍정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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