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현물출자, 공공복합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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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현물출자, 공공복합개발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8.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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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 개발을 위해 인천대가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인천도시공사가 공공복합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24일 이 같이 주장하며 의원실 검토 결과, 인천대 당초 구상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년 2월 준공한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개발구상안 수립 용역에 따르면 캠퍼스 부지 22만1,298㎡에 대해 ▲교육시설용지(12만9,327㎡, 58.4%) ▲상업시설용지(6만9,978㎡, 31.6%) ▲공원(1만7,941㎡, 8.1%) ▲도로(4,052㎡, 1.9%) 등으로 토지 이용 계획이 마련됐다.

교육시설용지는 R&D, 연구시설 등을 도입하고 공원시설용지에 도서관, 스포츠센터(실내수영장), 평생학습센터 등을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등 공공기여 방안이 담겨 있다.

교육시설과 주민편익시설, 기반시설 사업비는 상업용지 개발수익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대가 추산한 제물포캠퍼스 상업용지 매각비용은 2천457억 원(2021년 1월 인근 상업용지 공시지가 기준)이며, 학교 측은 이를 송도부지 매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인천대는 송도11공구(10만9,443㎡)와 4공구(10만9,640㎡)를 인천시로부터 조성원가로 제공받기로 했는데 매입비로 각각 849억 원, 1천310억 원 등 총 2천 158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종식 의원은 “국내 국립대학법인이 토지 개발을 토대로 수익사업을 진행한 경험과 사례가 없는 만큼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 방식처럼 토지를 현물로 출자해 인천도시공사가 나서는 게 해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 유입 등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받는 도화지구 내의 금싸라기 땅이 왜 방치되고 있는지 진단하고 이에 따른 사업방식 재기획 등 지역사회의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의원실 대안을 계기로 워터파크 유치, 호수공원 조성 등 앵커시설 도입까지 검토, 제물포캠퍼스 부지가 도화지구 입주민들의 편의증진 및 일대 원도심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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