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일만에 승리...7년만에 입상 쾌거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717일 동안 전국대회에서 단 한번 승리하지 못했던 인천 신흥중학교 야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후보 팀들을 연속 격파하며 전국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흥중은 지난 6일부터 약 2주간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올라 공동 3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흥중은 지난 9일 ▲경남 신월중(7:2)을 시작으로 ▲15일 경기 신일중(2:1) ▲16일 전남 세지중(5:3) ▲18일 서울 양천중(6:2)을 각각 꺾으면서 파죽의 기세로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신흥중은 준결승전에서 대구 경상중에게 6대4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흥중 주동석 감독은 “모교인 신흥중이 전국대회에서 2년 만에 첫 승과 함께 7년 만에 입상해 매우 기쁘다”며 “투수진의 좋은 활약과 더불어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위해 물심양면 뒷바라지해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이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올해 70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135개 팀, 4,700여명이 참가해 보름간의 경쟁을 펼쳤다.
저작권자 © 미디어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