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올해 본예산보다 7962억 원이 늘어난 14조 7119억 원 규모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27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13조 9157억 원에서 5.7% 증가한 규모이며, 재원으로 세외수입 2165억 원과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99억 원, 국고보조금 1561억 원 등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안심·안전 프로젝트에 3481억 원, 도시 균형발전 촉진 예산 4481억 원 등으로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1회 추경안 주요 편성내용을 보면 복지 사각지대 보완에 1021억 원을 투입,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 지원비 60억 원을 반영해 피해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이사비를 지원하고 또, 매입가구 임대사업에 535억 원을 편성해 공공임대주택 900호를 매입한 후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의 30%로 임대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및 농어민 안심 대책에 439억 원을 반영,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를 차등 지원해 화재 피해 시 3천만 원 한도 내에서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게 된다.

또 인천사랑상품권 활성화에 339억 원, 농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지원하는 예산 14억 원이 반영됐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인천에 320억 원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152억 원 ▲시민이 안전한 도시 구현에 447억 원 ▲시민 생활안정지원 확대에 1102억 원 등으로 투입하게 된다.

아울러,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자 필요한 급식비 예산 143억 원이 모두 반영됐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에 816억 원을 추가 반영해 예산액을 당초 2000억 원에서 2816억 원으로 확대됐다. 서울·경기로 출퇴근하는 시민 등을 위해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에 필요한 30억 원도 추가 반영됐다.

이와 함께 도시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에 1035억 원이 투입된다.

제물포르네상스 마중물 사업으로 상상플랫폼 문화복합공간 조성에 551억 원,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 8억 원 등을 추가 편성했고, 동인천 일대 전면개발 사업에 36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 교통망 구축 가속화에 780억 원, 미래산업 육성 지원에 471억 원, 도시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1269억 원 등으로 재원이 편성됐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인천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적재적소에 재원을 투입해 시민행복 시대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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