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을 해경이 추적 끝에 나포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27일 오후 8시 5분경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100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인 주선인 30t급 쌍타망 철선(승선원 4명), 종선인 30t급 쌍타망 철선(승선원 4명) 등 중국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단속과정에서 정선명령 위반 및 그물을 절단하고 지그재그로 회피하면서 도주하는 것을 고속단정 2척을 투입, 약 11km 추적 끝에 나포하게 됐다.
중국어선은 잡어 40상자와 해경의 정선명령을 위반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8일 밤 9시경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 선장(44) 등 8명 선원 대상으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은 나포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한 선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 위반 혐의를 추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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