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학생, 자존감 회복 지원방안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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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학생, 자존감 회복 지원방안 마련할 것"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3.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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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교육감, 인천시의회 임시회 4차 본회의 시정질의 답변...
[사진=인천시교육청]
[사진=인천시교육청]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학생 자존감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 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7일 시의회 285회 임시회 4차 본회의 3일차 교육청 대상 교육.학예에 관한 시정질의에 참석했다.

김용희 시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학교폭력의 적극적 예방과 피해자의 인권보호 등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도 교육감이 이 같이 답했다.

이어 김용희 시의원은 “TV드라마 더 글로리가 학교폭력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켰다”며 “드라마처럼 단순한 복수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예방과 대응, 인식변화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지역 초·중·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신고 수가 2020년 1,196건, 2021년 2,429건, 2022년 4,500건 등으로 코로나 이후 학교가 정상화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이는 공식적으로 신고된 건수로, 실제 숨겨진 학교폭력 피해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시교육청의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언어폭력이 41.7%로 가장 높았으며, 신체폭력 14.5%, 집단따돌림 12.3%, 사이버폭력 11.1% 등 순으로 나타났다”며 "유형별 맞춤형 예방교육과 추세에 맞는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 교육감은 “학교폭력 징후 발견 또는 사안 발생 시 교원이 신속하게 조기 개입해 우선적으로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학생의 피해 정도에 맞춰 전문적으로 지원한다"며 "피해 학생이 치유과정에서 등교하지 못하는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학교폭력을 조기 신고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할 예정”이라며 “향후 교원과 학부모, 마을교육활동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학교폭력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단위 학교의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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