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의회, "서해5도 항로 해상풍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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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의회, "서해5도 항로 해상풍력 반대"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3.03.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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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옹진군의회]
[사진=옹진군의회]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옹진군의회가 15일 2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해5도 항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반대 및 여객선 항로 안전권 보장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원들은 이날 결의안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산업은 산업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관련 인·허가시 환경영향평가와 해역이용협의 등 주민들과의 합의가 필요하지만, 민관 협의회 사전동의 없이 풍황계측기 설치 절차가 진행됐으며, 이제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설치 인·허가 절차를 목전에 두고있다”고 했다.

이어 “해상풍력 발전단지 후보지 중 일부는 백령~인천 여객선 항로와 겹치며, 연간 여객선 결항률이 26%가 넘는 상황에서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설치될 경우 이동권에 더욱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객선 항로 인근에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설치하게 되면 여객선의 운항 안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돼,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서해 최북단 주민의 이동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령~인천 여객선 항로 인근에 서해5도 주민들의 동의없이 진행한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인·허가를 즉각 중단할 것과 백령~인천 여객선 항로에 안전권을 확보, 서해5도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인천시와 인천해양수산청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입지를 선정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군의원 일동은 이날 결의안을 채택하며 “앞으로도 관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주민 이동권 보장 및 편의를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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