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몽골에서 '인천 희망의 숲' 식목행사를 갖는다.
인천시와 인천 희망의 숲 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산림조합이 주관하는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식목행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한구 지역에서 6~7일 양일간 진행된다.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사업은 사막화와 황사 등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적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시민 주도로 몽골에서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는 민·관 협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 성긴하이르한 지역에 축구장 약 174개 크기인 124ha에 19만7000여 주의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성긴하이르한구 지역에 초등4학년 학생부터 일반인으로 구성된 인천시 자원봉사활동단 32명을 비롯해 현지 몽골 자연환경청장, 74개 학교 학생과 21개 동 주민 등 울란바토르시 주민 120여명, 총 152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식목행사에 사용된 비술나무 600주는 사업장에서 자체 양묘한 묘목으로 더 의미가 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인천 희망의 숲 조성 2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울란바토르의 축구장 약 140여개 크기인 100ha에 14만 4000주 식재를 목표로 생활력이 강한 비술나무와 소나무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번 식재한 600주를 포함해 총 1만8000여 주를 심었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시민까지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활동단이 한마음으로 지구 살리기에 동참함은 물론, 몽골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활동도 병행해 한·몽 국제교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