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최대 규모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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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최대 규모 '서울국제작가축제'가 열린다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09.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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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공동주최
시카다상 수상자 김혜순, 퓰리쳐상 수상자 포레스트 갠더 등 전 세계 9개국 35명 작가 참여
서울국제작가축제. 인천공항공사
서울국제작가축제.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국문학번역원과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공동으로 주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작가들의 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작가축제는 국내 독자들의 문학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2006년부터 지속적인 개최를 잇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시카다상 수상자인 김혜순, 퓰리쳐상 수상자인 포레스트 갠더 등 전 세계 9개국 35명의(국내 23명, 해외 12명) 작가가 참여한다.

먼저 26일에는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그레이트 홀에서 '작가들의 수다'가 진행되는데, 2020년 전미도서상, 2021년 그리핀詩문학상 국제부문을 수상한 최돈미 시인과 백신애 문학상, 이효석 문학상 등을 수상한 강영숙 소설가, 신동엽 창작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한 천운영 소설가가 ‘지도 바깥으로 열린 문’이라는 주제로 작가 대담을 통해 국경과 경계를 넘어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눈다.

공사는 '작가들의 수다' 개최 이외에도 제 2여객터미널 출국장 공조타워를 활용학 축제 참가작품들의 글귀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 제 1여객터미널 환승편의시설 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작가축제 참가도서 35권을 전시하고, 완득이, 마당을 나온 암탉 등 한국문학 번역본 100권을 무료 배포한다.

김경욱 사장은 "과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을 수상했고, 최근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는 등 한국 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세계 유일의 5성급 공항으로서 공항 그 이상의 감동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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