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 고장의 주범 '물티슈'..."변기에 버리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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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시설 고장의 주범 '물티슈'..."변기에 버리면 안돼요"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8.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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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인천환경미디어서포터즈와 가좌 하수‧분뇨처리장 방문
물티슈로 인한 하수처리장 문제점 등 확인...올바른 물티슈 배출방법 홍보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최근 물티슈 사용이 많아지면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주요 고장 원인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인천환경공단은 13일 인천환경미디어서포터즈와 함께 가좌 하수‧분뇨처리장을 찾아 물티슈로 인한 하수처리장 문제점 등을 확인했다.

[이상 사진=인천환경공단]
[이상 사진=인천환경공단]

이날 서포터즈 약 40명은 문제점의 심각성에 대해 공유하고,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미디어 영상제작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제점을 알리고, 올바른 물티슈 배출방법에 대해 홍보키로 했다.

공단은 이에 앞서 8월부터 인천정화조협회와 함께 아파트, 상가 등에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지 말아주세요!”라는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환경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향후 관내 언론기관들과도 협업, 뉴스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가좌사업소 관계자는 이날 “하수와 분뇨처리장에 분해되지 않는 물티슈가 자주 반입돼 하수 스크린시설과 분뇨 종합협잡물처리기 등 주요 고장 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길 이사장은 “물티슈는 대부분이 합성섬유와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잘 분해되지 않아, 처리시설 반입 시 에로사항이 많다”면서 “가정과 공중화장실 이용 시 물티슈 배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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