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6일 시청서 '6차 환경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환경계획수립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착수보고회)에는 안영규 부시장을 비롯해 환경계획과 도시계획을 대표하는 시민단체, 대학교 교수, 전문가,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환경계획수립협의회는 지자체에서 환경계획 수립 시 '지속가능한 발전'의 공동목표를 달성키 위해 계획의 수립절차와 내용 등을 상호 연계·보완·협력하는 정책과정이다. 계획 수립 추진 단계부터 확정까지 환경 및 도시 분야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이번 용역은 2040년을 목표연도로 5년마다 타당성 조사를 통해 수립·시행하는 인천시 환경계획(2024∼2028) 수립을 위한 것으로 인하대 산학협력단에서 내년 7월 까지 총 12개월에 걸쳐 시행된다.
특히 이번 6차 환경계획 수립 용역의 가장 큰 특징은 물, 대기, 자연환경, 토양 등 분야별 환경현황 및 관리계획에 대한 공간환경정보를 구축해 공간환경구조 구상 및 부문별 전략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다. 향후 환경계획수립협의회, 부문별 전략포럼 세미나, 공청회를 통해서도 계획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자연생태·자연보전가치, 생물다양성 증진, 지역 발전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전지역 및 생태축의 공간환경구조를 현실에 맞게 구상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오염원(대기, 수질, 토양 등)과 자원(폐기물, 물순환, 상하수도, 지하수, 에너지 등)에 대한 체계·순환적 관리전략을 위해 GIS를 통한 공간환경정보를 구축해야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안 부시장은 협의회에서 "광역생태축 설정과 생태 및 생활환경 공간환경구조구상에 대한 환경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계획과 관련해 각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관계기관과 각 부서에서는 적극적인 업무협조 및 협업에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