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사칭 1천만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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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사칭 1천만 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경찰에 검거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2.07.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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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행하는 긴급대출 미끼로 접근 '주의'
부천경찰서 전경.
부천소사경찰서 전경.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약 1000만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22일 경기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검거된 A씨는 피해자에게 '국민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금융기관을 사칭, 현금 약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서 A씨는 해당 사실이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알면서도 가담해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가로채 그 피해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사과정에 A씨가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범죄에 가담하게 됐다는 진술에 따라 '현금전달 등 고액·단순 알바'에 혹해 범죄 가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찰은 이번 범행은 최근 정부에서 시행하는 긴급대출을 미끼로 접근한 만큼, A씨를 상대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성한 서장은 "금융기관, 수사기관은 전화를 통해 현금인출 및 전달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전화가 걸려올 경우 무조건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경찰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수거책 등 관련 사범 63명(피해금 11억8000여만원)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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