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만t 커피박 버려져...인천시, 올해 360t 수거 재자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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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5만t 커피박 버려져...인천시, 올해 360t 수거 재자원화 추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2.07.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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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15개 기관,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중·동·미추홀·연수·남동·부평·서구와 현대제철(주),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인천자활센터, 미추홀·계양·서구지역자활센터 등...
협약서에 서명한 참여 기관들[자료=인천시]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매년 전국에서 버려지는 커피박 양이 15만t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19일 관내 15개 기관과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을 통해 올해 360t 커피박 수거를 목표로 수거량 증대 및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중·동·미추홀·연수·남동·부평·서구 등 7개 구와 현대제철(주),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 인천자활센터, 미추홀·계양·서구지역자활센터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사업정책 지원을, 7개 구는 임시적환장 확보 및 커피전문점 모집을, 현대제철과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은 기금 출연과 자활센터 및 재자원화 기업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광역·지역자활센터는 커피박 수거전문 자활근로사업단을 발주해 커피박 수거에 직접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 2%의 커피원두가 사용되는데 이중 98%는 생활폐기물로 소각 또는 매립처리 된다.

시는 2020년 중·미추홀구를 시작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주도해 왔으며, 그동안 환경적 가치 창출은 물론 저소득계층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250t 커피박이 연필·화분·벽돌(25만개), 목재데크(3천개), 축사 악취 저감제(경상북도 약 800평, 8개 축사)로 재탄생했다.

커피박 수거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누리집(http://coffeebak.kr/collection/)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낙식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이번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이 버려지는 폐자원에 가치를 더하는 선도적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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