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정책수립과 상권분석 등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완료
상태바
부평구, 정책수립과 상권분석 등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완료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1.12.02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월 30일 완료,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해 다양한 곳에 활용 예정
[사진 제공=인천 부평구청]
[사진 제공=인천 부평구청]

[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인천 부평구에서 유동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부평1동 부평5동 부평4동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부평구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SKT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특정 기지국에서 2시간 이상 머물렀던 사람이 타 기지국으로 이동한 경우를 측정한 값을 SKT 시장점유율을 이용해 전체를 추정한 ‘유동인구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구는 CCTV, 그늘막 설치 등 공공서비스와 창업 등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유동인구 분석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1일 유동인구는 2019년 약 163만6000명에서 2020년 12만명이 감소한 15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 사이와 출근 시간대인 오전 8~9시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유동인구는 금요일이 가장 북적였고 일요일이 가장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 유동인구는 2019년 6월 이후 감소하다가 2020년 3월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행정동별 유동 인구밀도의 경우 부평1동, 부평5동, 부평4동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고 부평5동, 갈산2동, 부개3동의 경우 2020년도 유동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평1동의 경우 10대와 60대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청천2동, 여성은 부평1동에 각각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천1·2동과 일신동의 경우 지역주민 남녀 비율이 66대34로 성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격자(50m×50m)별 인구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구 천명 이상인 격자가 2019년 134개소에서 2020년 126개소로 8개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역세권 및 상가밀집지역의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산곡동 등 일부 주거지역의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지하철역 중심부에서 반경 200m의 역세권 유동인구 분석한 결과 최다 유동인구역인 ‘부평역’의 경우 2019년 약 6만 7000명에서 2020년 5만 5000명으로 1만2천명 감소했다.

‘부평구청역’의 경우 2020년 유동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갈산역’의 경우 남성 직장인 인구비율이 타 지하철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부평국가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분석 관계자는 “이번 유동인구분석을 통해 주간 유동인구 많은 곳에는 공공현수막 게시대 입지 선정, 여름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는 그늘막쉼터 입지 선정 등 시간별 분석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야간 여성 유동인구 많은 곳에 안심귀갓길 시설물 설치 ▲10대 심야시간 유동인구 많은 곳에 방범 순찰 활동 ▲여름철 고령자 유동인구 많은 곳에 무더위쉼터 입지 선정 ▲역세권 출퇴근 유동인구 많은 곳은 전동퀵보드 주차장 또는 공공캠페인 후보지 선정 등 분석 결과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되는 쪽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별과 연령별 분포 데이터을 통해 상권 파악이나 업종 선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부평구청 누리집 정책지도에서 구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 중”이라며 “앞으로 행정정책 지원을 넘어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빅데이터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