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8월 18일] 동양의 피카소 우즈벡 고려인 화가 ‘신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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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8월 18일] 동양의 피카소 우즈벡 고려인 화가 ‘신순남‘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1.08.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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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신순남(1928년 ~ 2006년 8월 18일) 혹은 니콜라이 세르게예비치 신은 우즈베키스탄의 화가로 달네고르스크에서 출생했다. 1937년 강제 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뒤에는 카자흐스탄에 잠시 살았다. 1940년 타슈켄트에 정착해 작품을 활동을 했다. 오늘은 그가 사망한 날이다.

▲미술활동

신순남은 어린 시절 매우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가 4살일 때 그의 아버지는 21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1년 뒤 어머니는 재혼했다. 1937년에 신순남과 가족들은 다른 고려인들과 마찬가지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당했다. 강제 이주 뒤에 가족들은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거주했으며, 1940년부터 그는 타슈켄트에 거주하면서 미술 활동을 시작했다. 1949년에 신순남은 타슈켄트의 반코프 예술학교를 졸업하며, 정식 화가로서 활동하게 됐다.

▲레퀴엠

신순남은 예술에 대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희망 속에 시대와 타협하지 않는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1990년 그의 작품 ‘레퀴엠(진혼)’을 33년 만에 연작으로 완성했다. 그는 성장하면서 한민족의 고난을 증언하겠다고 결심하고, 1990년 '레퀴엠 한민족 유민사'(2×3m 22점 44m)를 대형 화면에 파노라마처럼 그렸다. 1997년 한국에서 ‘신순남 한국특별전’을 끝으로 대한민국에 무상 기증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정부는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신순남 '승리'
신순남 '승리'

▲전시회

그는 1990년 트레차콥스카야 미술관(모스크바), 1991년 국립미술관(타슈켄트), 1995년 국립미술관(타슈켄트),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06년 한국 문화의 날(타슈켄트) 각각 전시회를 열었다.

▲ 수상

신순남은 1957년 모스크바 세계청년작가전 1위, 1957년 우즈베키스탄 청년작가전 2위, 1976년 수련 문화부 선정 '우수작가 휘장을 수상했다. 1978년과 1997년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으로부터 '예술 공로상' 수상했으며 1997년 대한민국 '금관 문화훈장'과 2000년에는 'KBS 해외 동포상'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이 상설 전시 보관되어 있는 곳은 러시아 트레차콥스까야 미술관에 3점이 소장되어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립 박물관에 40여 점이, 우즈베키스탄 문화부에는 수십 점이, 국내 국립현대미술관에도 무상 기증된 147점이 각각 소장 돼있다.

*출처: 위키 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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