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지역 환경단체인 인천녹색연합이 12일 8월의 멸종위기야생생물로 꼬마잠자리(Nannophya pygmaea)를 선정했다.
잠자리목 잠자리과 꼬마잠자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Red List)에 취약(VU)으로 등재돼 있다.
꼬마잠자리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 중 하나로 성체의 경우 몸길이가 15~17mm 정도다. 수컷의 몸 색깔은 선명한 붉은 색이며, 암컷은 갈색과 노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산지에 위치한 오래된 논(묵논) 등 수심이 얕고 늪지화 된 곳에서 서식하며, 유충으로 월동을 하며 우화(번데기가 날개 있는 엄지벌레로 변하는 것)시기는 6~8월이다.
서식범위가 제한적인 꼬마잠자리는 개발로 인한 산지습지의 파괴, 묵논의 육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했다. 인천에는 무의도 호룡곡산에서 서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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