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8월 4일] 아시아의 물개 수영선수 ‘조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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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8월 4일] 아시아의 물개 수영선수 ‘조오련’
  • 여운민 기자
  • 승인 2021.08.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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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민 기자] 오늘은 대한해협을 횡단했던 수영 선수 조오련(1952년 10월 5일 ~ 2009년 8월 4일)이 사망한 날이다.

▲ 학적

195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난 조오련은 1968년 해남고등학교를 중퇴했다가 1972년 서울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1981년 고려대학교 사학과 학사 과정을 이수했다.

▲ 선수시절

어린 시절 동네 연못에서 수영을 시작한 조오련은 1969년 제21회 종합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개인혼영 200m에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신기록을 세웠다.

양정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70년 방콕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남자자유형 400m, 1,500m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974년 제7회 아시안 게임에서도 자유형 400미터와 1500미터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물개'란 별명을 얻었다.

조오련은 개인통산 자유형 14개, 개인혼영 12개, 접영 5개, 계영 2개 등 평영과 배영을 제외한 모든 영법에서 총 33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 은퇴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인 1980년 8월 11일 부산 다대포 앞 방파제를 떠난 지 13시간 16분 만에 쓰시마 섬에 도착해 대한해협 48㎞를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1982년에는 9시간 35분 만에 영국 도버 해협을 횡단했으며, 이후 2002년에 대한해협 횡단 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2003년 ‘한강 700리 종주’, 2005년 ‘독도’를 횡단했다. 2008년에도 ‘독도 33바퀴 헤엄쳐 돌기’ 프로젝트를 성공했다. 그는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개척정신을 가져 1970년 대한민국 체육상, 1980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1989년 ‘조오련 수영교실’과 1993년 ‘조오련 스포츠센터’를 세워 후배 양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1998년 2월부터는 대한수영연맹 이사를 맡았다. 슬하에 2남을 두었으며, 장남인 조성웅과 차남인 수영선수 조성모가 있다.

조오련은 2010년 2차 대한해협 횡단에 도전하기로 하고 2009년부터 제주도에 캠프를 차려놓고 준비하다가 2009년 8월 4일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신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향년 58세에 사망했다. 2021년 6월 10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출처: 위키 백과 / 다음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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