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몽골 100ha에 14만여주 사막화 조림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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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몽골 100ha에 14만여주 사막화 조림사업 추진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7.3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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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대학생, 일반인 등 21명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자원활동단 발대식
황사,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문제 공유...한몽 온라인 교류 등 실천
2008년 몽골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에 16만6천주 식재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2027년까지 몽골 성긴하이르한 일원 100ha 부지에 14만여 주의 사막화 조림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림 휴양공간 조성, 소득창출 위한 사업 등 지역과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29일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자원활동단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7일까지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해외조림·협력 사업에 관심이 있는 인천시민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매년 반복되는 황사,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따른 전 세계적인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숲 탐방 등을 통한 생활 속 탄소 저감의 중요성 등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몽 온라인 교류활동 등 폭넓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 속 환경개선을 위한 작은 노력들을 실천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세계 9위, 이산화탄소 배출량 OECD회원국 중 8위에 해당돼 기후변화에 따른 황사와 사막화 현상의 가해국이자 중국발 미세먼지, 몽골발 황사의 피해를 받고 있는 피해국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08년 시민모금활동을 통해 시작된 몽골 나무심기에 함께 참여해 바양노르솜과 다신칠링솜 104ha에 16만6천 주 나무를 식재했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사막화 방지에 대한 염원은 지구환경을 살리는 소중한 실천의 출발이며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나비효과가 돼 지구환경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희망의숲시민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산림조합이 주관한 이날 발대식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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