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강화 여행택시 타고 힐링하세요"

강화군이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펜데믹 속에 안전한 여행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여행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언택트 시대에 맞춰 소규모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화도 관광에 대한 접근성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행택시를 출시했다.

운행은 올 12월까지이며 강화버스터미널-고려궁지-고인돌-평화전망대-연미정-강화버스터미널로 강화도의 매력을 함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고려궁지는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도읍을 개경에서 강화로 옮긴 1232년(고종 19)부터 다시 환도한 1270년(원종 11)까지 38년간 사용되던 고려 궁궐터다.

또 평화전망대는 한강하구 너머 연백군 북한 주민의 생활모습과 선전용 위장마을, 개성공단 탑, 송악산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연미정에 오르면 한강하구 너머로 북한 개풍군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

이 곳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 서해로 흘러가는 곳에 위치해 강화 8경 중 가장 풍경이 좋은 곳이며,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국가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한 5진 7보 53돈대 중 한 곳으로 정묘호란 때에는 강화조약을 체결했던 곳이다.

여행택시 예약은 3일 전까지 강화여행택시 홈페이지 또는 전화(☎070-4918-6169)로 하면 되고 요금은 기본 3시간에 6만 원으로 1시간당 2만 원을 지불하면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개인택시 4대를 모집했으며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친절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여행 가이드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여행택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서비스를 제공해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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