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 우선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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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 우선 설립해야”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12.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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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허종식, 인천지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계획 질의...
권 후보자 “질병관리청과 협의해서 검토하겠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우선 설립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22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인천지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계획에 대해 질의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2016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방안 연구개발 용역을 검토한 허 의원은 이날 “2017년 8월 호남권역 조선대학교병원, 올 7월 중부권역 순천향대학교부속천안병원, 영남권역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며 후속 추진계획에 대해 물었다.

허 의원의 ‘2016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방안 관련 용역에는 중부, 영남, 호남, 인천, 제주 등 5개 권역에 200개 병실이 필요하다'고 제시돼 있다는 질의에 권 후보자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158억 원을 신규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네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이 어디에 설립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58억 원 예산에는 앞서 지정된 호남, 중부, 영남권 병원 세 곳에 대한 추가 공사비 45억 원과 신규로 건립하기 위한 설계비 23억 원이 반영돼 있다.

허종식 의원은 “호남, 중부, 영남권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한 이후 인천에 설치하는 게 정부 용역보고서에 나온 로드맵”이라며 “인천의 경우 공항과 항만이 있는 관문도시인 만큼 감염병 전문병원을 우선 설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추진과 관련 대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역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세계를 선도하는 확실한 '방역 1등 국가'가 되겠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 승격,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해 국회가 동의하면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도 도입하고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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