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탈석탄 동맹 가입.."인천부터 정의로운 전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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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탈석탄 동맹 가입.."인천부터 정의로운 전환 시작"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0.1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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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영흥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박남춘 인천시장이 탈석탄 동맹(PPCA) 가입과 관련,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26일 공식적 가입 선언 입장과 함께 "인천부터 정의로운 전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추진에 대해서도 짧은 입장을 비췄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에도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박남춘 '탈석탄'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글을 올린 바 있다. 인천시도 10일 이와 괸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2050 탄소중립(Net-Zero) 실현과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탈석탄 정책 추진을 본격화 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계기로 인천은 석탄화력발전 신규시설 설치를 금지하고, 영흥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영흥화력발전소에 수도권매립지까지..그동안 수도권 전기를 만들고, 수도권 쓰레기를 묻느라 인천시민들께 피해가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지역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정의롭지 못하지만, 현재의 비환경적 발전과 매립 방식은 지속가능하지도 않다"면서 "환경을 파괴하고, 결국엔 우리의 미래까지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캡쳐.
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그러면서 "인천시의 행보를 단순한 '님비나 몽니' 따위로 치부하려는 시도도 있는 것 같다.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면, 우리 지역에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방식으론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인천 내부에서부터 환경에서의 정의, 기후에서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적었다.

한편 이번 인천시의 탈석탄 동맹 가입은 향후 시 환경뿐만 아니라 국내 환경에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게 최근 일각의 시각이지만 사실상 근접 국가인 중국 등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또다른 대응책 강구가 우선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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