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교회 집단감염...인천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
상태바
인천 남동구 교회 집단감염...인천시,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0.08.21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스크 착용... 실내와 실외 모두 적용, 위반시 10만 원 이하 과태료
광주 고용노동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오는 24일부터 재개소․운영...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대책으로 강화된 가운데 인천 남동구 논현동 열매맺는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이 교회 신자 A(24·여)씨 등 15명으로 거주지는 미추홀구 1명, 남동구 11명, 연수구 2명, 경기도 화성 1명 등이며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검사 결과 19일과 2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발열, 근육통, 인후통, 기침 등 증상이 있는 5명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는 검사 당시 무증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 등 방역 당국은 최초 A씨가 19일 확진됨에 따라 해당 교회에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 75명과 접촉자 등 84명 검체 검사를 했고, 20일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시는 20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한데 이어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도 함께 발령했다.

마스크 착용은 일상적 사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적용되며, 위반시 1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이는 오는 10월12일까지 계도 후 13일부터 적용된다.

버스, 지하철, 선박, 항공기, 기타 차량 등과 건물 및 사방이 외부와 분리돼 있는 모든 구조물안과 집회, 공연 등 다중이 모이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지역에서 최초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만큼 서울·경기지역과 같이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번 주말이 고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접촉할 수 있는 모임, 행사, 종교활동 등을 최대한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0일 운영을 종료한 경기도 광주 고용노동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오는 24일부터 재개소․운영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 및 경증환자 총 111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 시설에는 시 공무원 8명․소방 1명․의료진 13명․군인 8명․경찰 4명 등이 상주하게 된다.

시는 이곳에 인천지역 확진자를 우선 수용할 예정이며, 병상에 여유가 있을 경우 서울․경기지역 확진자들도 받을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인천시는 국가지정격리병상 등 감염병전담병원 등 3곳에 394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접촉자 격리시설 및 임시대기시설을 중앙부처 7곳․인천시 3곳 등 10곳을 확보한 상태다.

21일 현재 인천시 코로나19 누적 환진자는 474명으로 이중 퇴원 383명, 사망 3명이며, 88명이입원 치료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