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을 부제로 학술 심포지엄 진행
인천 계양구는 지난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천 계양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발표자 중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 김길식 용인대학교수 등은 성의 축조기법과 출토유물 성격을 토대로 6세기 후반 7세기 초 신라시대로 추정하였으며, 계양산성 1~3차 발굴조사를 수행한 이형구 선문대학교 석좌교수는 출토유물인 목간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근거로 5세기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으로 보는 의견을 피력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성곽 훼손의 주요인이 되는 성곽 주변 수목제거와 성내 배수시설 및 등산로 우회 등 성곽 보존방안이 제시되었으며, 계양산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서는 추가 발굴조사 및 학술대회를 통한 발굴유물의 가치 규명 등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구 관계자는 이날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계양산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청중들과 함께 계양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되짚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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