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29·KB금융그룹) 선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0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안송이 선수는 237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컵을 가슴에 앉게 됐다.
안 선수는 10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2/663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2019’ 최종 라운드에서 1더파 71파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 선수는 신인 이가영(20·NH투자증권)선수와 경기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누가 우승컵을 가져갈지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18번홀에서 안 선수가 1타차 앞선 가운데 파로 경기를 마치고 이가영 선수의 짧은 버디 퍼팅이 홀컵을 외면하면서 안선수가 10년만에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안 선수는 “우승이 꿈만 같다”며 “뒤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신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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