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건환경연구원, 일본뇌염 모기 발견시기 점점 빨라져...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설치된 자동모기계측기(DMS)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DMS는 이산화탄소를 유인제로, 암모기만 유인한 후 개체수를 자동으로 계측하는 장비로 연구원은 2017년 인천 관내 120곳에 설치·운영 중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10일 이중 10곳에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 확인했고,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했다.
인천지역은 2016년 7월24~30일, 2017년 7월11일 올해는 이 기간에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돼 발견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일본뇌염은 잠복기가 7~14일이며 대부분 무증상 또는 발열이나 두통같은 가벼운 증상이나, 감염자 250명 중 약 1명 정도가 심한 증상을 보이며 급성 뇌염, 수막염 등으로 이환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등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전남지역에서 하루평균 개체수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50% 이상 분류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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