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59분 해군으로부터 백령도 북서방 6.4km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뒤집어진 상태로 확인된 사항을 통보받아 경비함정이 수색에 나섰다.
발견 위치에서 조류로 인해 백령도 서쪽으로 이동한 어선을 출동한 해경이 확인한 결과, 전복된 어선은 길이 12m 목선으로 선명은 확인이 어려운 중국어선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현지 기상(풍속 8-10m/s, 파고 1.5m 조류 2~3노트) 여건상 선체진입이 어려워 백령도 용기포항 인근 저수심으로 예인, 선체 수중수색중 조타실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중국 측에 승선원 등 정보사항을 확인 요청하고, 선체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신 3구는 절차에 따라 검안․검시 등을 통해 사인을 확인한 후 중국 측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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