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백혈병! 어떤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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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백혈병! 어떤 질환?
  • 국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황도유 교수
  • 승인 2016.05.10 08:1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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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최성원의 급성 백혈병 진단으로 인한 활동 중단 소식으로 급성 백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황도유 교수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백혈병은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급성 백혈병은 급성 골수성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으로 구분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성인의 급성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로서 급성 백혈병의 65%를 차지한다. 반면,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은 성인 급성백혈병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두 질환 모두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바이러스, 방사선 조사, 환경적인 요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백혈병으로 진단된 환자 개개인의 발생 원인은 알지 못한다. 또한 일부 환자에게서 암 유전자 또는 염색체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적인 부모 자식 간의 유전과는 다른 개념으로 유전이 되지는 않는다.

 급성 백혈병에 의한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런 증상들이 꼭 백혈병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골수 내에 백혈병 세포가 늘어나고 정상 혈액 세포의 감소로 인해 어지러움, 숨찬 증세, 두통, 피로감 등의 빈혈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일반적인 빈혈과 혼동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혈소판 감소로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고 지혈이 잘 되지 않으며 쉽게 멍이 들고 출혈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정상 백혈구 감소에 의해 감염에 취약해 지므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폐렴 및 장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급성 백혈병은 백혈병 세포가 혈액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주므로, 일반적인 암과 다르게 병기를 나누지 않고 재발의 위험도를 평가해 위험군을 나누어 치료한다.

 치료는 대부분 전신항암화학요법을 받게 되고 재발 위험도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의 강도 및 횟수, 조혈모세포이식술 등의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일부 군에서는 표적치료제가 적용되기도 한다.

치료가 끝난 후 관리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환자는 퇴원 후에도 여전히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서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혼잡한 장소는 병원균에 노출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균 감염을 최소화하도록 적절한 위생관리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손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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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백혈명환자 엄마 2016-05-10 13:11:01
조혈모세포 기증신청 해놓고 일치자가 나왔을때는 신청했던 당시의 그마음 변치마시고 꼭 기증까지 이어주세요. 기증을 포기하는 순간 살 수 있는 한 생명은 공여자가 포기함으로써 죽게됩니다. 골수는 기증하면 2~3주내에 금방 생깁니다. 기증후에도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성분헌혈방식으로 마취도 없이 팔에서 골수 채취합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해주세요. 꼭이요~

급성백혈병환자 엄마 2016-05-10 13:06:35
몇십만명이 등록되어 있는 자료에도 맞는 이가 없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새로운 기증자만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18세이상~1978년생까지 기증신청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좀 살려주세요. 골수기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새생명을 주세요~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서 기증신청하시고 간단한 혈액검사부터 받아보시면 됩니다. 일치자가 나오면 꼭 기증해주세요.

급성백혈병환자 엄마 2016-05-10 13:02:12
도와주세요~~ 우리 아이좀 살려주세요~~
현재 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등록된 자료에도 우리아이와 적합한 골수가 없답니다.
골수이식을 꼭 받아야지만 살 수 있는 희망이 있는데 너무 망막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사람 저사람에게 골수(조혈모세포)기증을 부탁해보지만 너무 어렵습니다.
타인이 맞을 확률이 2만분의 1이라지만 1년에 기증신청하시는 분들이 2만도 안됩니다. 도와주세요~~

급성백혈병환자 엄마 2016-05-10 12:57:50
건강하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원인도 모르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 받고 학교도 못가고 보호자도 없이 무균실에 혼자 격리되어 힘든 항암치료 받아가며 입맛도 없는데 무균식만 먹어야 하고 머리는 물론 눈썹까지도 모두 빠지고 입안은 헐어서 물도 못넘기고 독한 고용량 항암주사를 아무리 맞아도 나을 수 없고 조혈모세포이식을 해야만 그나마 나을 수 있는 희망을 갔는데 그마저도 허락하지 않는건지 맞는골수가 없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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