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창조성장벤처펀드 2, 3호 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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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창조성장벤처펀드 2, 3호 결성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02.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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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1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 8년가량 운용하며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인천시가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ㆍ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창조성장벤처펀드 2, 3호를 결성키로 했다.

 시 산하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창조성장벤처펀드 2호, 3호 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펀드 운용 창투사) 모집 공고’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업무집행조합원은 투자조합을 구성하는 출자자 중 재산 관리 및 대외적 업무집행 권한을 부여받고 조합의 채무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는 조합원, 즉 운용사다.

 인천 창조성장벤처펀드 2호와 3호는 각각 100억원씩 약정 총액(펀드 규모)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인천시(인천정보산업진흥원), 한국모태펀드(국가 정책자금), 창투사 3자 조합원 구성을 원칙으로 했다.

 인천시는 펀드 당 20억원씩 40억원을 출자하고 창투사로부터 펀드 당 10억원 이상을 출자받는 한편 출자사업 공모를 거쳐 한국모태펀드로부터 펀드 당 70억원을 출자받는다는 계획이다.

 창조성장벤처펀드 2, 3호는 존속기간이 8년 내외로 SW융합(IT, ICT, BT, 지식서비스, 스마트물류 등)에 투자하고 인천기업에 대한 투자는 시가 출자한 금액의 2배수 이상이 되도록 운용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창투사(업무집행조합원)는 한국모태펀드의 규정에 따라 매년 약정 총액의 2.0~2.5% 이내에서 관리보수를 받는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15~17일 창투사로부터 업무집행조합원 제안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후 19일 발표평가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평가항목은 결성계획 40점(조합운용전략의 적합성 및 실현 가능성 15점, 인천시 출자금 대비 인천기업 투자비율 10점, 기업 선정 및 지원 프로그램 10점, 창투사 출자금 납입 비율 5점), 운용능력 30점(대표 펀드매니저의 운용 경험 10점, 운용인력의 기업 인큐베이팅 경험 10점, 운용규모 적정성 및 운용인력의 안정성 5점, 리스크.컴플라이언스.투자운영시스템 및 전담인력 보유 여부 5점), 회사평가 20점(재무 안정성 및 수익성 10점, 대주주 안정성 및 경영진의 전문성 5점, 최근 법규 위반 내용 5점), 투자실적 10점이다.

 인천시는 중소ㆍ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 최초로 인천벤처펀드(105억원)를 결성하고 5년 간 운용한 뒤 2014년 수익을 남기고 해산했다.

 이어 2014년 창조성장벤처펀드 1호(100억원)를 결성해 운용 중으로 세종벤처파트너스가 10억원을 출자하고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창조성장벤처펀드 1호는 인천시가 20억원, 한국모태펀드가 7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인천시가 해마다 펀드에 20억원을 출자키로 한 가운데 지난해 펀드 결성이 늦어져 예산이 이월됨으로써 올해 2, 3호 결성을 동시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한국모태펀드 예산이 대폭 감소했지만 인천 창조성장벤처펀드 2. 3호에 대한 출자를 이끌어내 지역 중소ㆍ벤처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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