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대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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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대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 이영수 기자
  • 승인 2015.12.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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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해외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 송도에 입주...국제도시로 면목 과시

 대우건설 해외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경제청은 대우건설 해외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최근 송도국제도시 G타워 앞 IBS빌딩으로 이전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최초 근무인원은 150명이며, 향후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최대 200명 이상이 근무하게 된다.

 송도로 이전한 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은 대우건설이 지난 7월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Al-Zour) 신규 정유공장(NRP, New Refinery Project)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전문 인력이다.

대우건설 해외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최근 입주한 송도국제도시 G타워 앞 IBS빌딩.<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NRP는 쿠웨이트 남부해안 알 주르 지역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일일 생산 61만 5000배럴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을 짓는 사업으로 5개의 패키지로 분할 발주됐다.

 대우건설은 이 가운데 수주금액(57억6000만 달러)이 가장 큰 2, 3번 패키지(하이드로제․유황회수시설, 동력․간접시설)를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 플루어(Fluor) 및 현대중공업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이 35%의 지분을 소유해 국내 업체 가운데 수주금액(20억1000만 달러불)이 가장 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플랜트 관련 부서를 송도로 이전한 것은 해외프로젝트 관련 인력을 한 곳에 모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내외 대기업의 송도 이전으로 외자유치는 물론 국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수적으로는 건물 취득에 따른 취득세는 물론 임직원들의 재산세 및 주민세 등 지방 세수 확대와 주변 상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포스코건설 본사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국내 대기업들이 입주한데 이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가 설치ㆍ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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