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탈코리아, 송도에 둥지틀고 본격적인 업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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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탈코리아, 송도에 둥지틀고 본격적인 업무 착수
  • 이영수 기자
  • 승인 2015.1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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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청장 "첨단 산업클러스터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

 (주)리탈코리아는 지난 20일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사옥에서‘산업용인클로저 제조 및 연구시설’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리탈 사옥 전경
 이 날 기공식에는 이영근 경제자유구역청장과 독일 프리드헬름 로 그룹 회장을 비롯해  한스 썬더만 독일 리탈사 사장, 마틴 로터문드 (주)리탈코리아 사장 등 리탈 관계자 및 협력사 관계자들 2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리탈코리아는 세계적인 인클로저 시스템 공급 기업인 독일의 리탈사(Rittal GmbH & Co. KG)의 100% 자회사로, 독일 리탈사는 이번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FDI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220억 원이다.

 (주)리탈코리아가 생산하는 인클로저는 전기와 전자 장치를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장치로, 기기 및 생산시설의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장치다.

 독일 헤르본(Herborn)에 근거를 두고 있는 리탈사는 인클로저와 배전ㆍ공조ㆍIT 인프라ㆍ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스템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기계 및 설비 엔지니어링ㆍITㆍ통신 등 산업 전반의 세계 유수 고객사가 리탈이 만들어 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리탈은 독일 프리드헬름 로 그룹(Friedhelm Loh Group)에 속해 있으며, 그룹의 계열사 중 가장 큰 기업이다.

 독일 하이거(Haiger)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78개의 자회사와 1만1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2억 유로(한화 약 2조 7500억원)에 달한다. 유럽시장의 전기설계 자동화 부문에서 6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이플랜(EPLAN)사와 형제 회사다.

  (주)리탈코리아는 1996년에 설립돼 자동차를 비롯해 조선과 산업자동화 및 IT 시장 등 우리나라 주요 산업에 엔지니어링과 혁신적인 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약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리탈코리아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진출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결정했다.

 (주)리탈코리아는 한-EU FTA를 활용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자사 제품의 역수출을 통해 국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독일 시장 진출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근 청장은 “리탈의 투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첨단산업클러스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리탈의 뛰어난 기술력은 에너지 저장 장치 등 그린 IT에도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표방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조성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프리드헬름 로 회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막강한 능력을 발휘하는 한국의 자동차, 전자, 제철과 조선 산업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독일 기업에게 한국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이러한 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리탈은 이 부문의 수요 확장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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