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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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이상진 기자
  • 승인 2015.11.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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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양권 1조 원 돌파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아파트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송도지구에 세계적인 국제기구와 글로벌기업들이 집중되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더불어 아파트 공급도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분양권이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아파트 건설 붐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기반시설이 자리 잡으면서 마스터뷰, 그린워크 등 올해 4500여 가구 입주로 송도국제도시가 이전에는 연간 인천 전체 입주물량이 10%정도를 차지했으나 올해 전체 입주물량이 1/3가량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말 현재 송도지구에 입주된 아파트는 51개 단지에 2만7823세대이며, 입주 예정은 16개 단지에 1만5529세대에 달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2003년부터 송도 1‧3공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송도지구는 올해 거래된 분양권 시가 총액이 1조 401억9903만 원으로 전국 최초로 1조 원대를 돌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된 것은, 현재 송도지구에는 녹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해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와 UN산하기구 등 16개 국제기구와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A&C, 대우인터내셔널, 셀트리온 등 글로벌 기업이 둥지를 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2개월 만에 100% 마감된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조감도
 실제로 최근 포스코건설이 송도 RM2블록에 공급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의 계약을 진행한 결과 2개월 만에 100% 마감됐다.

 이번 분양은 당시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과 약 3000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단지 규모 등 많은 우려 속에서 나온 단기간 계약마감 기록이다.

 이는 포스코건설의 공격적인 분양과 높은 상품성의 효과로 나타난 결과이기도 하지만, 송도구역 개발에 따른 수요자들의 미래가치 담보가 주 원인이라는 것이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 만큼 송도구역에 대한 아파트 분양은 향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는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위주로 공급돼 송도 입주를 바랐던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완판을 거뒀다.

 실수요자 중심의 아파트 공급 전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결과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계약이 모두 끝난 이후에도 견본주택 운영, 분양 문의 방문 등 전화 수요자들이 많다” 며 “전매는 내년 1월 말 풀린다. 내년에는 3공구 E5블록, F20-1, F25-1블록에서 공급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미국 발 금리인상이 이뤄진다하더라도 송도지구의 아파트 가치를 감안할 경우, 아파트 공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도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송도지구다. 이 곳은 향후 개발가능성과 국제기구 및 글로벌기업이 들어서면서 아파트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아파트를 건설한다면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분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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