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지구 개발계획에 ‘무의 쏠레어 복합리조트’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개발계획 변경 및 무의 쏠레어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를 열람ㆍ공고했다.
토지이용계획은 ▲관광용지 32만3819㎡ ▲공공시설용지 12만1279㎡ ▲공유수면 25만1392㎡로 짜여졌다.
관광용지는 ▲숙박시설 20만4673㎡ ▲휴양시설 5만4462㎡ ▲문화시설 3만7092㎡ ▲관광휴게시설 2만7592㎡다.
공공시설용지는 ▲녹지 9만802㎡ ▲도로 2만721㎡ ▲주차장 5851㎡ ▲하수종말처리장 3905㎡다.
솔레어코리아는 1단계 사업부지인 무의도, 실미도 일대 33만여㎡의 토지매입을 마쳤으며 약 4조2000억원을 들여 특급호텔,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스파, 럭셔리 빌라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건립해 오는 2022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무의도 일대는 에잇-시티 개발 무산에 따라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중구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1월쯤 산업통상자원부에 영종지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쏠레어코리아의 복합리조트 사업지인 무의도 일대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카지노복합리조트 RFC(콘셉트 제안 공모)를 통과한 9곳 중 1곳으로 최종 선정 결과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까지 RFP(사업계획 제안 공모)를 제출받아 빠르면 연내 2곳에 대해 외국인전용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 적합을 통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 결과와는 별개로 쏠레어코리아 사업부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쏠레어코리아는 복합리조트 공모에서 탈락하더라도 카지노를 제외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