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나의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상대가 배우 이은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부터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났다"며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결혼 소식에 기뻐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섭섭해 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순간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결혼 상대인 이은성에 대해 "나와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보다는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이은성이 2008년 서태지8집 수록 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주고 받다 지난 2009년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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