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저수지 71%...순차적 저수용량 증대해야
새누리당 안상수 국회의원(인천 서구ㆍ강화을)은 한국 농어촌공사 국감에서 올해 봄과 여름 가뭄에 이어 가을에도 가뭄이 심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봄 농사에 영향이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장기화에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다고 15일 밝혔다.
14일 기상청은 “올해 들어 13일까지 전국 누적강수량이 699.5㎜로 평년(1980년~2010년 30년 평균·1110.2㎜)에 비해 62%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10월까지의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어 가뭄이 계속되리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부지방의 가뭄이 심해 서울·경기의 누적강수량은 평년 대비 42%이고, 강원(54%), 충북(52%), 충남(50%) 등도 평년의 절반 수준이며 인천 강화군의 경우 저수율이 1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농민들이 내년 농사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이에 안 의원은,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게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해 항구적인 농업용수확보 대책마련은 필수다”라고 주장하며 “50년 이상 된 노후화 저수지가 71% (12,338개소)나 돼 개보수와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 농어촌공사가 앞장서서 순차적으로 시급한 저수지별로 저수지 물그릇을 키워 저수용량을 증대해야 한다.”고 요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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