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월미도번영회 장관훈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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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월미도번영회 장관훈 회장 인터뷰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5.06.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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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월미도로 발전 시키겠다

 월미도는 인천 중심지에서 서쪽으로 약 1km 거리에 있다. 남쪽에 있는 소월미도와 함께 인천 내항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

섬의 모양이 반달 꼬리처럼 휘어져 있다고 하여 월미도라고 한다. 섬의 최고지점은 94m이다. 1883년 인천 개항을 전후해 외세의 각축장이 되었으며, 대한제국 말기에는 장미섬(Rose Island)이라는 명칭으로 외국에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군사기지로 사용되었고, 6·25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중요시되면서 미군기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1962년에 석축제방으로 매립되면서 해안도로를 건설해 인천의 관광 코스가 되었다.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천항 방파제 주변의 여러 시설물을 정비하면서 시민의 휴식처와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너비 20m, 길이 0.8km의 해안도로를 따라 만남의 장, 교환의 장, 문화·예술의 장, 풍물의 장 등 4구간이 있고, 이 거리의 해안도로변에는 각종 카페와 횟집이 줄지어 있다.

또한 바다 주변을 순회할 수 있는 유람선이 있고, 서해의 낙조를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거리에 각종 오락시설과 해수욕장·호텔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인천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의 1일관광지로 애용된다. 면적 0.66㎢.

 “인천 유일의 월미관광특구를 관광객들에게 전국 관광특구에 뒤처지지 않는 월미도!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월미도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인천시 중구 월미도번영회 장관훈 회장(사진)은 미디어인천신문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월미도번영회 장관훈 회장은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2006년 ‘땅 끝 마을 횟집’을 운영하기까지 20여년을 이곳 월미도에서 생활하면서 월미번영회 기획실장을 거쳐 지난 3월 16대 월미도번영회장으로 취임했다.

 월미번영회는 1988년 월미도 문화의 거리가 만들어지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해 현재는 약 150여 명의 회원들이 인천 유일의 관광특구 월미도 지역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장 회장은 “인천 유일의 관광특구인 추억과 낭만의 명소 월미도를 유명 관광지로 발전시키며 회원 한 분도 소외되지 않는 번영회로 만들겠다!”며 취임 소견을 밝혔다.

 월미번영회는 지난 25일 ‘제4회 월미도 모노레일 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축제는 번영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매년 5월경에 실시하는 문화축제다. 2014년도에는 세월호 사고로 여파로 개최하지 않았다.

 장 회장은 “트로트계의 국민가수 주현미가 참여하는 월미도 문화축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진행된다.”며 “특히 이번 문화축제는 회원들은 물론 비회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축제를 통해 회원들이 기부한 돈의 일부는 적지만 인천시 중구 월디장학회에 번영회 회원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매년 수천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

 인천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등 관광객들이 유입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써의 역할로 인해 인천 차이나타운 및 송월동 동화마을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월미번영회는 인천시 중구청과 협조해 관광객들이 월미도까지 자발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월미도는 어르신들에게는 유람선을 젊은이들에게는 바다를 어린들에게는 테마파크를 통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 축제를 통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장 회장은 “이런 모든 행사를 위해 문화축제를 위한 사단법인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월미도를 찾아 함께 놀고 어울리며 즐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관광객들이 추억과 낭만의 있는 월미도를 다시 찾아올 수 있게 하겠다.” 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월미도 여름 축제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라 말했다.

 2004년 12월 31일, ‘인천 월미 제야의 밤’ 행사가 월미도 문화의 거리 앞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인천에서의 제야의 밤 행사는 월미도가 시작인 셈이다.

 월미번영회 장 회장은 “인천시 중구에 ‘월미 제야의 밤’ 행사를 개최하자고 건의 했다. 인천 유일한 관광특구인 월미도에서 12월31일 마지막 밤을 함께하고 월미산에 올라가 해돋이를 보는 장관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며 행사 개최에 관련해 굳은 의지를 내 보였다.

 장 회장의 이런 노력에 회원들과 인천시 중구청에서도 번영회를 대하는 의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제4회 월미 모노레일 문화축제’, 25일 열린 ‘월미 관광특구 불꽃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포함 인천시민 약 30만 명이 인천 월미도를 다녀갔고 한 관광객은 “추억과 낭만이 깃든 월미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한번 가족들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월미번영회 장관훈 회장은 “관광특구인 월미도의 관광활성화와 번영회 회원들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일 하겠다. 지켜봐 달라”며 월미도 상가 활성화에 자신감을 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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