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AG 홍보대사 이동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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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AG 홍보대사 이동우 인터뷰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4.10.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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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삶을 대변하며 새로운 인생에 도전

“단순한 위로는 장애를 겪는 당사자들에게 큰 힘이 되지 않아요. 저를 위해 진심을 가지고 실제로 다가와 손을 내민 사람들, 그들 덕분에 다시 희망을 발견하고 용기를 낼 수 있었죠”

후천적 장애로 앞이 보이지 않게 됐지만 이를 극복, 장애의 삶속에서 본인의 역할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는 1990년대 인기 개그맨이었던 이동우(45)씨.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인천장애인AG 홍보대사 이동우씨.<사진제공=인천장애인AG조직위>

2014인천장애인AG 홍보대사를 맡은 이동우씨는 틴틴파이브로 홍록기 표인봉 등과 주가를 올리며 잘나갔으나 시력을 잃는 희귀병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으면서 유쾌함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고 생기마저 잃어가는 듯했다.

이동우씨는 “마음을 아무리 다잡아도 좀처럼 쉽게 받아들여지지않아 자신이 겸허해질 때까지 장애를 인정할 수 없었다”며 “비장애인에서 장애인이 될 때 이를 이겨나가는데는 곱절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렵게 장애를 받아들이게 된 그는 세상을 살아갈 힘이 생기자 새로운 숙제가 생겼다고. 장애인이자 유명인으로서 장애인과 세상간의 소통을 이루게 하는 것.

“유명인인 자신의 말 한마디가 다른 이들의 말보다 파급력이 큰 것을 알게 됐고 그 장점을 이용해 장애인의 삶을 대변하게 되었습니다”

연극배우 재즈가수 라디오DJ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희망의 아이콘이 된 그는 현재 2014인천장애인AG 홍보대사로서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그는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장애가 아닌 선수들의 능력을 지켜봐 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스포츠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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