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장애인AG 선수촌장에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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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장애인AG 선수촌장에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 감독
  • 엄홍빈 기자
  • 승인 2014.09.1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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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장애인조직위 12일 현정화 선수촌장에게 위촉장 전달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장에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12일 위촉됐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송도 미추홀 타워에서 현정화 선수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장을 들고 기념포즈를 취한 현정화 신임 선수촌장

다음은 현정화 신임 선수촌장과 일문일답.

-선수촌장 위촉 소감은...

▲부족한 저를 선수촌장으로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중책을 맡은 만큼 조직위 분들과 협조하여 신속한 업무 파악을 통해 장애선수들이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선수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인스포츠대회 선수촌장으로서 제일 신경 쓰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장애인․비장애인이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기에 특별히 장애인이기에 신경 쓰는 부분이라기보다 모든 선수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촌은...

인터뷰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현정화 신임 선수촌장.<이상 사진제공=인천장애인조직위>

▲86서울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선수촌이다. 무려 30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설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고 선수로서도 그때의 시간은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복지․편의시설 등을 비교해 봐도 북경․런던올림픽 선수촌보다 훌륭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대회여서 온 국민이 해외 귀빈을 영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대회를 준비했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선수촌 시설과 운영을 맡은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함․성실함으로 표출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선수촌에서의 시간은 오랫동안 선수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된다. 이번 선수촌도 30년 전과 동일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선수, 장애인스포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지...

▲스포츠는 감동이다. 그러나 장애인스포츠는 말과 글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 그 이상의 무엇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회를 관람하면서 그 환희와 감동을 직접 느끼길 바랍니다. 특히 아이 교육문제로 근심하는 학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한계를 넘어 불가능에 도전하는 장애인선수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스스로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인성 교육의 장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 리분희 북한 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과의 만남이 예상되는데...

▲20년 넘게 보지 못했지만 항상 다시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해왔었습니다. 언젠가 세계 대회에서 한번쯤은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다름 아닌 한국 인천에서 볼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국민들과 언론들이 리분희 서기장과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심이 정치적이든 사업적이든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 관심이 일회성이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스포츠가 그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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