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장관 공석 장기화, 정부 비판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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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장관 공석 장기화, 정부 비판 거세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4.07.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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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교황 방한과 인천아시안게임 앞두고 무책임한 행위 비난

 교황 방한과 인천아시안게임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둔 것은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남동갑)은 27일 보도자료를 내 “박근혜 대통령은 정성근 문화부장관 내정자 낙마 이후 지난 17일 유진룡 전 장관을 면직 처리한 뒤 10일 넘도록 후임 인사를 단행하지 않고 있다”며 “8월 교황 방한과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등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해당 장관 자리를 비워두는 것은 무책임과 무능의 소치”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부실 검증 등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문제 등에 대해 사과 한마디 않하는 대통령이 후임자 내정조차 못한 상태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현직 장관을 급하게 면직 처리하고 국무위원 자리를 비워두는 것은 국회를 상대로 시위하는 모습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일각에서는 오는 30일 국회의원 재보선 결과를 보고 특정인을 낙점하기 위해 시간을 끌고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의혹을 키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후속 인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입바른 소리 때문에 경질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으며 장관 공석이 장기화하면 막바지에 이른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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