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유행성 눈병 환자 증가…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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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유행성 눈병 환자 증가…주의 당부
  • 이경식 기자
  • 승인 2014.06.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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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눈 비비지 말아야

 무더위 속에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12.1명보다 16.5명,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1.1명보다 1.6명으로 증가했다고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눈의 충혈, 동통, 눈물, 눈부심 등이 3~4주 지속되는 질환이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 역시 충혈, 동통, 이물감, 소양감, 눈부심, 눈물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70~90%가 결막 아래에서 출혈이 발생한다.

 두 질환은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는 없으나 염증을 억제를 위해 안약이나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을 사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6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해 유행성 눈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을 것을 당부했다. 또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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