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강력 추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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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강력 추진 할 것"
  • 고상규 기자
  • 승인 2021.05.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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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진행된 실국장 회의.
7일 오전 진행된 실국장 회의에서 박남춘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스쿨존 안전강화와 아동학대 근절 등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박 시장은 7일 실·국장회의(비대면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정의 달인 만큼 이번 달에는 우리 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남은 민선 7기 기간 동안 스쿨존 안전강화와 아동학대근절, 이 두 가지 만큼은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달 박 시장 지시에 따라 관계기관(시, 경찰청, 교육청 등) 합동으로 마련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지난 한 달간 시 264곳 전체 초등학교에 대해 연인원 884명이 참여한 전수조사와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의 건의와 의견을 듣는 등 대책마련을 위한 사항들을 점검중이다.

박 시장의 강화대책에서는 ▴과속‧신호위반 CCTV(233대)와 불법 주정차 CCTV의 추가 설치(114대) ▴교통흐름 등을 이유로 예외가 인정되던 18곳의 제한속도의 30km/h 하향조정, ▴학교 주변 노상주차장 폐지 및 공영주차장 확대, ▴전 학교 1개 이상의 옐로카펫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시장은 "어른들의 차량 운행과 주차편의 등이 우선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라 어린이의 안전이 가장 우선되는 보호구역 정책들을 과감히 실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아동학대와 관련해서는 "서구 선진국과 같이 모든 지역 사회의 일원이 아동학대를 발견할 경우 신고에 참여하고, 신고를 받은 기관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필요조치를 하는 민관이 협력하는 문화와 체계를 조속히 만들어 가야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달 17일 출범하는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에도 인천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활동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중기부의 공모 절차 발표가 임박한 'K-바이오 랩센트럴'과 관련, 박 시장은 "정부가 기계적 균형발전 논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백신주권 확보 등 대한민국 전체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바이오 랩센트럴은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고가의 실험장비 등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네트워킹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국 보스톤의 기업 육성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백령공항 예타 대상 선정 등 대형 사업 유치와 관련해 우리 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 시민들의 바람과 염원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 전체의 역량을 집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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