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정책 TF 가동..인구유입 핵심정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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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구정책 TF 가동..인구유입 핵심정책 발굴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5.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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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인천시가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인구정책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7일 시에 따르면 2010년대 초‧중반 모든 특‧광역시의 인구감소가 진행된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인구 증가세를 유지해 왔고,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서도 2035년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인천시 인구가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고, 전국의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많아 인구가 실제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발생했다.

시는 최근에 정리한 인구감소 원인ㆍ예측 분석과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현재 나타나는 인구감소의 핵심요인은 주택공급 등 사회적 요인에 있다고 분석했다.

2017년~2018년 약 2만 호 내외였던 주택준공실적이 지난해 약 1만1천호까지 줄어들었고, 원도심 재개발 등에 따른 주택 멸실도 2017년 약 2천8백 가구에서 2019년 약 8천2백 가구까지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과 2023년 검단신도시 등 공동주택 입주물량이 각 약 4만 호로 지난해의 세 배 수준에 이름에 따라 내년부터 인구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인구정책 TF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주택정책 등 핵심정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구 감소로 지방자치단체 기구정원 규정에 따라 올 7월 중 2개 실국을 감축할 계획이며, 조직진단 용역을 통해서 감축해야 할 기구와 증설해야 할 기구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있는 중이다.

TF 간사인 박재연 정책기획관은 “더욱 중요한 것은 인구를 유입한다는 중장기적 방향 하에 인천시의 경제 활력과 장래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계층의 유입을 어떻게 유도할까”이며 “이러한 방안을 찾는데 TF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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