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종일학교제, 부모 퇴근까지...여성 경력단절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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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종일학교제, 부모 퇴근까지...여성 경력단절 막는다"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5.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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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 문지애 전 MBC아나운서와 신복지 정책 관련 대담
[사진=이낙연 의원실]
[사진=이낙연 의원실]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초등학교 종일학교제, 2030년까지 부모님 퇴근시간까지 해야 여성들 경력단절 막을 수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4일 이낙연TV에 출연해 문지애 전 MBC아나운서와 대담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며 대선후보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신복지 개념은 2015년 세계은행과 국제노동기구가 함께 합의한 것으로 UN이나 OECD, EU, 동남아국가들도 받아들였으며 우리나라는 이제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8개 분야에서 인간답게 사는데 필요한 최저한 기준을 설정해 국가가 의무로서 보장하고, 앞으로 10년 사이에 우리가 도달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바로 이것이 신복지”라고 정의하며 “8개 분야는 소득,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체육, 환경 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복지 사례로 “수업 이후에도 학생들을 놀이 중심으로 돌보는 초등학교 종일학교제를 2025년까지는 오후 4시까지 실시하고, 2030년까지는 준비를 갖춰 부모님 퇴근시간까지 실시하는 것”이라며 “그럴 경우, 부모님들의 육아에 대한 고통과 여성들의 경력단절 등을 막을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돌봄은 대한민국의 가장 많은 가구가 1인 가구인 현실에서 앞으로 거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4인 가구 기준으로 된 우리 제도를 정비하고 사회서비스원 같은 걸 빨리 확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대담에서 △지난 한 달 동안의 민심 기행 △청년들의 고충 문제 △지난 재보궐선거 패배 소감 △당심과 민심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개인적인 취향과 고민 등에 대해 밝혔다.

대담 내용은 6일 오후부터 유튜브채널인 이낙연TV와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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