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5월7일]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서양철학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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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5월7일]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서양철학의 선구자
  • 김상옥 기자
  • 승인 2021.05.07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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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플라톤

[미디어인천신문 김상옥 기자] 기원전 428년 5월 7일은 서양철학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는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태어난 날이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며, 대학의 원형인 고등 교육 기관 ‘아카데메이아’ 의 교육자이다.

플라톤은 아카데메이아에서 폭넓은 주제를 강의했으며, 특히 정치학, 윤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등 많은 철학적 논점에 관해 저술했다.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대화편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로, 그는 플라톤의 초기 연구에 적지 않은 아이디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철학자인 화이트헤드는 “서양의 2000년 철학은 모두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 라고 말했으며, 시인 에머슨은 “철학은 플라톤이고, 플라톤은 철학이다” 라고 평했다.

▲ 생애

아테네의 명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젊었을 때 소크라테스에게 배우고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의 저서는 모두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된 변증론에 관한 ‘대화편’ 으로 그와 스승과의 학설을 구별하기 힘들다.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정치가로서의 꿈을 버리고 정의를 가르치기로 결심한다.

이탈리아를 여행하여 키레네 학파로부터 이데아와 변증법의 기초를 얻었고, 피타고라스 학파를 접하며 실천적 정신과 실생활에의 흥미를 얻어 그의 독자적인 사상을 반성하게 됐다

이상 국가를 실현해 보고자 친구인 디온의 권고로 시켈리아의 참주 디오니시오스 1세의 초청에 응했으나, 그의 과두 정치를 비난하면서 노예로 팔리는 일도 겪었다.

▲ 저술 활동과 아카데메이아 설립

초창기 그의 저서로는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라케스’, ‘고르기아스’, ‘대(大)히피아스’, ‘소(小) 히피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노예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이후 아카데메이아 학원을 건립하고 제자 양성에 전력하면서 저작에 몰두했다.

‘향연’, ‘파이돈’, ‘국가’, ‘파이드로스’ 등 주요 저술이 여기서 이루어졌고, 이 학원은 529년까지 계속됐다. 대학교의 초기 형태인 ‘아카데미’(Academy)라는 말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기원전 357년 디오니시오스 2세의 간청을 받자 망설이던 끝에 다시 시켈리아로 가서 이상 정치를 펴보려 했다.

그러나 정계 진출 시도는 결국 실패하고 1년 만에 귀국해 ‘법률’ 등 몇 개의 저서를 더 쓴 뒤 81세에 세상을 떠났다.

▲ 이데아론

플라톤은 ‘파이돈’ 부터 스승 소크라테스의 사상에서 독립, 이데아론이라고 불리는 독자적인 학설을 제창했다.

우리는 비록 손으로 완전한 직선, 완전한 삼각형을 그릴 수는 없으나 그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으며 계산도 한다.

현실에 있어서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그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현실의 삼각형은 이 이데아를 인정하는 까닭에 삼각형으로 인식할 수가 있다고 하겠다.

선(善)의, 미(美)의, 용기의 이데아라는 것도 거기에서 생각해 낼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완전한 선은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겠으나 완전한 선의 이데아는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경치가 폐허가 되어도 아름다움 자체는 그것 때문에 없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미의 이데아이다.

사람의 영혼은 원래 이러한 이데아계에 있었는데 육체를 갖추고 이데아를 망각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그는 말한다.

▲ 플라톤의 교육관

그는 인간의 영혼이 육체와 결합된 충동적이며 감각적 욕망을 추구하는 정욕과, 육체와 결합되지 않으며 불사적인 순수한 이성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성'은 매우 순수한 것이지만 이 세계의 배후에 있는 완전 지성 실체계인 이데아를 직관할 수 없으며 세상에 탄생해 육체 속에 듦으로써 이데아를 잊고 있다.

이 잊었던 이데아를 동경하는 마음이 에로스이며, 현상을 보고 그 원형인 이데아를 '상기' 하여(상기설), 인식하는 것이 진리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의 이성적 부분의 덕이 지혜이며, 정욕적 부분의 덕을 절제, 이성의 명령에 복종하여 정욕을 억압하는 기개의 덕을 용기라고 하는 것이다.

'올바름(dikaiosyne, 또는 '정의')란 여러 덕이 알맞게 그 기능을 발휘할 때의 상태를 말한다.' 그는 이러한 덕론을 통해 인간 개인의 윤리학을 논했다.

그러나 정의의 실현은 개인의 덕을 달성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며 사회 전체의 윤리설을 주장하였다. 그것이 그의 '국가(Politeia)'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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