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연평도 불법조업 中어선 1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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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특별경비단, 연평도 불법조업 中어선 1척 나포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4.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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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연평도 부근에 3월 하루평균 80여 척이던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4월들어 150여 척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해경이 나포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약 27km 해상에서 우리해역을 약 6km 침범, 불법조업을 한 60t급 중국어선(목선·승선원 7명) 1척을 경제수역 어업 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하고 3척을 퇴거조치 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서는 불법어획물 약 500kg 확인됐으며,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선장 등 승선원 7명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후,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등 9척을 투입 단속이 시작되자 중국어선들은 출입문을 잠그고 북방한계선(NLL) 북측수역으로 도주했으며 추격 끝에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는 동시에 기관실을 통해 엔진을 정지시켜 8분 만에 제압했다.

서특단은 서해NLL 특히 연평도 부근에서 쫓아내는 퇴거위주 단속에서 적극적 나포위주 단속으로 전술을 변경했고, 지난 3월 18일 첫 나포를 시작으로 최근 한달간 이곳에서만 5번째 나포다.

서특단 관계자는 “최근 서해NLL은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음에도 그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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