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연평도 불법조업 中어선 2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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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특별경비단, 연평도 불법조업 中어선 2척 나포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4.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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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사진=서해5도특별경비단]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연평도 인근에서 불법조업 한 중국어선 2척을 해경이 나포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 48분과 오후 8시 4분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남서방 약 22km 인근 해상에서 우리수역을 약 8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60t급 철선 1척과 30t급 목선 1척 등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서특단은 이날 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경비 중 연평도 남서방 해역에 불법조업 중국어선 25척을 발견, 500t급 경비함정 2척과 중형특수기동정 1척, 해군함정 3척 등 총 6척을 투입, 23척은 퇴거조치하고 2척은 나포했다.

나포 당시 이들 어선은 방해물 설치나 무력저항은 없었으나, 2척 모두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NLL 이북해역으로 도주했으나, 추격끝에 선박에 등선한 특수기동대원들이 기관실 내부에 진입해 엔진을 정지시키고, 출입문을 강제 개방해 나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은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옮겨졌으며, 모든 승선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검사결과 후 불법조업 등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이번 나포는 최근 꽃게철을 앞두고 급증한 중국어선에 대해 해군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우리해역 어족자원 보호와 불법조업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의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어선이 불법으로 잡은 골뱅이, 새우, 잡어류 등 600kg은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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