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를 국제환경도시로" 환경부장관에 정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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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서구를 국제환경도시로" 환경부장관에 정책제안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3.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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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이재현 서구청장이 최근 한정애 환경부장관을 만나 서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환경도시로 만들어내자는 정책을 제안했다.

29일 서구에 따르면 이재현 서구청장은 한정애 장관과의 면담에서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 달라”고 요청하며 “이번 기회에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쓰레기 선진화를 함께 완성, 서구를 대한민국 대표 국제환경도시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서구가 직면한 쓰레기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서구는 지난 30여 년 간 수도권의 온갖 쓰레기가 모이는 수도권매립지와 이로 인한 각종 유해시설로 인해 안전권, 건강권, 환경권에 재산권까지 피해를 떠안아왔다.

이와 관련 이재현 청장은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4자 합의문에 근거해 수도권 시·군·구가 모두 쓰레기를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감량‧재활용 중심의 실행계획을 이행함으로써 수도권 쓰레기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구가 앞장서 만들어가고 있는 재활용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 및 건의했다.

이 구청장은 “우선 서구부터 모범적으로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매립과 소각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최대한 80%까지 끌어올려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앞선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에코 리싸이클링센터를 조성, 재활용이 가장 힘들었던 폐비닐‧폐플라스틱 등을 최첨단‧친환경 열분해를 이용해 자원화함으로써 재생연료유 또는 수소로 만들어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민․관․전문가와 개최한 10회 이상의 토론에 기반, 주민수용성까지 고려해서 자원순환 선도도시 구축 및 통합대책을 수립했다”며 “이에 따른 최첨단 방식의 열효율이 높은 유럽형 자원순환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한정애 장관은 “서구에서 추진하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과 폐비닐․폐플라스틱 열분해 등을 성공적으로 잘 추진하길” 당부하며 “서구가 제안한 쓰레기와 환경 정책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최대한 지원할 수 있을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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