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주변 '쓰레기산' 수년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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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주변 '쓰레기산' 수년째 방치
  • 문종권 기자
  • 승인 2021.03.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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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마련해야"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산 전경[사진=인천녹색연합]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산 전경[사진=인천녹색연합]

[미디어인천신문 문종권 기자] 수도권매립지 주변에 10m 이상 쓰레기산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녹색연합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인천 서구 약 3,000㎡ 부지에 불법으로 쓰레기를 매립해 10m 이상 높이의 쓰레기산이 돼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쓰레기산의 쓰레기 양은 얼추 산정해도 20t 트럭 2천 대 이상이며, 폐기물 위에 풀까지 자란 것으로 보아 수년째 방치됐다.

서구청은 언론을 통해 2년 전 쓰레기산의 실태를 확인하고 소유주에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으나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녹색연합은 “생활쓰레기뿐 아니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로 보이는 쓰레기까지, 유해성이 높아 별도 처리해야 하는 지정폐기물 매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로 인해 인근 하천과 지하수에 영향은 물론 토양오염까지도 우려된다"며 "행정대집행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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