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3월 4일] 바로크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비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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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3월 4일] 바로크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비발디’
  • 여운균 기자
  • 승인 2021.03.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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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여운균 기자] 오늘은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생의 성직자이자 작곡가,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붉은 머리의 사제’라는 별명이 있는 바로크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루치오 비발디(Antonio Lucio Vivaldi, 1678년 3월4일~1741년 7월28일)’가 탄생한 날이다.

그는 대중화를 시도한 음악가로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의 원작 작곡가이다.

▲ 생애

비발디 초상화 (1723년)
비발디 초상화 (1723년)

비발디는 1678년 3월 4일 베네치아 태생으로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살 지 죽을 지 몰랐던 그의 부모는 태어난지 두 달이 넘어서야 세례를 올렸다.

아버지인 지오반니 바티스타 비발디는 베네치아에서 이발사이자 '산마르코 대성당'의 유능한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해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던 비발디에게 바이올린 지도를 했다.

천성적으로 몸이 약했던 그는 소년 시절부터 성당에서 아버지의 잔시부름과 연주 공부를 해오다 산마르코 대성당의 음악 감독이던 '레그렌지'로부터 작곡을 배운다.

15세에 하급 성직자가 되고 25세 때 정식으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그는 베네치아의 '피에타 양육원'에서 바이올린 교사로 임명을 받고 음악 책임자가 된다.

1709년에는 첫 바이올린 소나타집을 출판하고 1716년에는 피에타 양육원의 '오스페달레에' 음악 감독이 된다.

이후 1718년에는 만토바 방문 공연과 1724년에는 로마 교황 앞 연주로 명성을 얻고 1735년에는 '피아네 오스페달레' 합창 대장이 된다.

자작한 오페라를 상연하기 위해 이탈리아 각지를 순회하고 빈과 암스테르담 등에 방문공연을 펼치다 174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빈궁 속에서 객사 그곳 빈민묘지에 안치됐다.

▲ 작품 세계

그의 작품은 오페라와 여러곡의 교회 음악과 기악곡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바이올린을 주로 한 협주곡이 유명하다.

리듬이 활발하고 노래하듯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으로 그의 작품은 독일 음악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특히 '바흐'는 그의 작품을 건반악기 연주용으로 편곡해 발표했다.

특히 1725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는 비발디의 바이올린 1235 협주곡 중에 가장 유명한 곡으로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음악이다. 작품 번호는 Opus 8, No. 1~4.

이 곡은 본래 12곡이 포함된 ‘화성과 창의의 시도’의 일부분으로 출판됐으나 사계절을 묘사한 첫 네 곡이 자주 연주되면서 현재와 같이 따로 분리되어 '사계'로 연주하게 됐다.

1곡은 3악장으로 되어있고 빠른 악장들 사이에 느린 악장이 하나씩 끼어져 있으며, 곡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제목이 붙여져 있다.

사계를 구성하는 네 개의 협주곡은 각 계절을 잘 묘사하는데 "겨울"은 어둡고 우울한 반면에 "여름"의 1악장은 천둥번개를 떠오르게 한다.

사계에는 짧은 시(소네트)가 계절마다 붙어 있어 그것이 곡의 내용을 설명한다.

이외, 비발디는 생애에 500여곡의 기악과 40여곡의 오페라, 모테토,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을 작곡했다. 대부분 베네치아, 암스테르담 등에서 완성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분실됐다.

비발디는 토렐리(1658년~1709년), 알비노니(1671년~1750년)들에 의해 개발된 독주 '콘체르토' 세계에서 안정된 양식을 확립시킨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12곡의 실내소나타(1705년)’, ‘라 스트라바간차(바이올린 협주곡집, 1713년~1714년)’,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집(1716년~1717년)’,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1724년~1725년)’ ‘플루트 협주곡집(1729년~1730년)’과 소나타집 ‘충실한 양치기(1737년)’ 등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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