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한잔' 만들기 위한 원두 15g 중 14.97g가 버려져
화분, 연필. 벽돌 등으로 재탄생
화분, 연필. 벽돌 등으로 재탄생
[미디어인천신문 엄태규 기자] 인천시는 관내 중구, 미추홀구 등 5개 지자체 및 현대제철 등과 ‘커피찌꺼기(커피박)’을 재자원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흔히 커피찌꺼기라고 불린다. 연간 국내 커피박 배출규모는 약 12만 9,500톤으로 매립 또는 소각처리 된다. 매립 시 온실가스인 메탄(CH4)이 배출되는데 이산화탄소보다 34배의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의내용은 ▲사업 정책 지원 ▲커피전문점 모집 및 수거 ▲기금 출연 및 재자원화 기업발굴 ▲지역자활센터와 재자원화 운영시스템 구축 ▲인식 개선 및 홍보 ▲지역 자활센터에 상품 생산기술 전수 등이다.
시는 올해 커피박 수거에 참여할 커피전문점 600개소 확보를 목표로 연간 660톤의 커피박을 재자원화 할 방침이다. 또한 관련 지자체 및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모델의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중구, 미추홀의 커피전문점 119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 결과, 커피박 55톤을 수거 및 재자원화를 했다. 또한 참여업체에 ‘에코카페 스티커’를 배포해 방문손님에게 친환경 자원순환 업소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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